공적자금 굴레 벗고 협동조합 본래 모습으로 환골탈태할 터
임준택 회장, “은행서 창출한 수익 아낌없이 환원할 것”

임준택 수협회장

 임준택 수협회장은 “올해를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한 협동조합 기능 회복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공적자금을 모두 해소한 이후 은행에서 창출한 수익을 수산인과 회원조합, 그리고 수산업을 위해 아낌없이 환원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여년 동안 수협에 씌워진 공적자금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협동조합 본래의 모습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수협이 앞으로 100년을 향해, 미래로 나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며 “올해 수협 임직원들은 수산인과 수산업에 필요한 백년지계를 세운다는 막중한 사명감 속에서 노량진수산시장과 그 일대를 어촌과 수산업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옛날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를 수협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 어촌과 수산업 현장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고질적 문제들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각종 어촌현안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일신함으로써, 수산인과 회원조합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경제사업 혁신도 더욱 가속화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미래지향적 유통판매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수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생산 어업인이 걱정 없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반드시 확립하겠다”고 했다.

 임회장은 “쉴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이 시대의 불확실성은, 우리로 하여금 앞날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익을 올린 것처럼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빛나는 성과를 창출해내는 2022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수협임직원들은 창립 60주년을 자랑하는 유구한 수협의 역사를 계승하고, 100년을 넘어 영속할 수 있는 최고의 조직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봉사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어업인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협동조합의 구성원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수산업을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믿음직한 수협과 그 임직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자”고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대한민국은 아무런 기반도 남아 있지 않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수산은 이런 놀라운 성장의 마중물이 되었고, 오늘날 국민들의 건강과 국가의 식량 안보를 당당하게 책임지고 있다”고 수산인들의 저력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수협과 전국 수산인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난관이 있다 해도 우리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며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와 수협 임직원부터 앞장서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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