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포기 300박스 기아대책기구 통해 결식아동들에 전달

다시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지난해 12월 16일 완도금일수협(서광재 조합장) 직원들과 여성어업인들이 모여 다시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소년·소녀 결식아동들에게 온정을 나누고자 완도금일수협과 여성어업인들이 손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추운 날씨에 비까지 오는 날씨였지만, 소년·소녀 결식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다시마 김장김치 나눔 행사장은 후끈한 사랑의 온도로 열기가 가득하였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된 다시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는 완도군 금일도의 대표 특산물인 다시마를 김장김치에 넣어 감칠맛과 영양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건다시마를 김장김치 위에 덮어 신선하게 보관 할 수 있게 했다.

 다시마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후원한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님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으로 한참 사랑 받고 뛰어놀면서 커나가야 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따뜻한 밥 한끼를 먹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누고자 진행했다”는 뜻을 밝혔다.

 완도금일수협의 김이정 팀장은 “다시마는 식이섬유도 많고 그 자체로 감칠맛이 있는 천연 조미료 성분으로 김장김치의 맛을 더욱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완도 금일도에서는 김장김치를 담근 후 다시마를 덮어 보관해 김치를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한다”며 김장김치의 맛있게 담그는 비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총 800포기 300박스 분량으로 기아대책기구의 국내사업팀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은 “순수한 동기의 선한 나눔의 행동이 바람을 일으키고 그 행동이 나비효과를 일으키듯이 저희 수협에서 진행한 행사가 더 큰 나눔의 시너지를 일으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다 많은 따뜻한 나눔의 정이 전달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추관호 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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