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삼척, 시민 중심, 행복 삼척을 만들겠다”
내년 예산 올해보다 2.7% 증가한 6,081억원 확보
“공직자 마인드 바꾸지 않으면 시민들 행복해질 수 없다”

김양호 삼척시장

 “나를 포함해 모든 공직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없다”

 산과 바다, 동굴과 계곡이 함께 어우러진 해양관광 문화도시인 삼척시 김양호 시장은 “세종시 종합청사를 가보면 모든 지자체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이 내건 삼척시의 캐치프레이즈는 “원더풀 삼척, 시민 중심, 행복 삼척’이다.

 민선 7기 출범을 맞아 김 시장이 하고 싶은 생각과 철학을 모두 여기 담았다. 그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비롯해 △청정에너지 친환경도시 건설 △복지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 △투명한 행정 안전한 도시 실현 등 6대 역점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행복하고 편안한 시민중심도시 삼척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 시장은 강원도 6개 시·군 중 유일하게 수산자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엔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연어 등 민물고기 양어장과 전시관 1개소를 비롯해 민물김 연구센터 1개동, 민물김 서식지 소한계곡 생태탐방로 1개소, 돌기해삼종묘배양장 1개동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이 센터를 통해 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돌기해삼 종자를 직접 생산해 지난해에 이어 금년까지 삼척시 마을어장에 70만여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관내 어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또 신에너지 수소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과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특화사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삼척 대진 원전해제부지 지역개발사업추진, 동서 6축 영월~삼척간 고속도로 건설지원,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지원 등 도시 인프라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삼척 장호항 케이블카와 도내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장하기도 했다”고 했다.

 김 시장의 구상은 민선 7기가 끝나는 내년도 사업에 이미 넘어와 있다.
 그는 내년에 노곡항 낚시배 거점마을 육성, 2020년도에 선정된 초곡어촌뉴딜300사업, 초곡해역 연안바다목장화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노곡항 낚시배 거점마을 육성비 69억원, 초곡해역 연안바다목장화 사업비 10억원을 배정해 놓고 있다. 또 2020년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사업에 초곡항이 선정돼 사업비 77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임원항 생물청어 원조 과메기 식품개발을 비롯해 신에너지 수소산업 육성 및 인프라구축, 신에너지 관련 대용량 이차전지(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등도 그가 역점을 둬 추진하겠다는 사업이다. 김 시장은 원전해제부지를 휴양지로 지역개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동서 6축 영월~삼척간 고속도로 추진,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추진, 가곡 유황온천장 개발 및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준공 추진,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 등도 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내년 예산으로 6,08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2.7% 증가한 예산이다.

 평소 현장 경영을 강조해 온 김양호 시장은 “공무원들이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지자체는 발전할 수 없다”며 “공무원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원더풀 삼척. 시민중심, 행복삼척을 만드는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