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어업인에게 재난지원금 15만원씩 1억 2,000만원 지급
전 직원에게 특별 상여금 100만원…내년 직원 급여도 인상

송근식 조합장님

 강원도 고성군수협(조합장 송근식)은 설립 50년 만에 지난 6일 기준 최고 위판고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는 430억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하이선과 마이선 태풍으로 인해 어업인들의 출어 일수가 감소해 위판고는 370억원에 그쳤다.

고성군수협은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개장되는 저도어장 개장과 어업인들이 열심히 출어해 사매매 없이 문어, 활어 선어 등을 꾸준하게 수협에 위판하고 수협은 어가유지에 최선을 다한 것이 위판고 400억원을 달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징어 성어기 시에는 직원들이 교대로 위판하는 어업인에게 커피 등 따뜻한 차를 전달해 위판을 독려했다.                                                             

 한편 수협에서는 지난 9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업인 750여 명에게 재난지원금 15만원씩 1억 2,000만원을 수협바다마트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또 관내 어업인 자녀 대학교, 고등학교 재학생 15명에게 공제장학금 1,100만원을 지급했으며, 고성군여성어업인연합회 회원에게 김장김치를 담그는데 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고성군수협에서는 위판고 400억원 돌파와 관련, 전 직원에게 특별 상여금 100만원을 연말에 지급하고 내년도에는 직원 급여도 인상키로 했다.   

 고성군수협 송근식 조합장은 “고성군수협의 오랜 숙원이던 위판고 400억원 돌파가 설립 50년 만에 이뤄졌다”며 “어업인들이 어획한 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어가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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