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반려견 산책용품 세트’선정

대상-반려견과 함께 환경 지킴이가 되어 보아요

 해양수산부는 ‘2021년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태완 씨의 작품 ‘반려견과 함께 환경 지킴이가 되어 보아요!(반려견 산책용품 세트)’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폐기물 새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새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패션 아이템’을 주제로 11월 3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는데, 총 133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상품성, 적합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심사해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등 총 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김태완 씨의 작품 ‘반려견과 함께 환경 지킴이가 되어 보아요!’는 세일요트의 버려진 돛과 버려진 로프를 각각 배변봉투 케이스와 반려견 목줄로 새활용하는 아이디어인데, 상품성과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텀블러백 세트인 ‘짠내나는 텀블러백(김혜원 외 1인作)’, 친환경 소재로 만든 바다 모양의 너울신에 해양폐기물로 제작한 해양생물 신발액세서리(지비츠)를 접목시킨 ‘너울신(황선혁 외 3인作)’, 폐그물을 네트백과 노리개 키링으로 재탄생시킨 ‘네트 리유즈 백&키링(최다혜 외 1인作)’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상금 50만원과 상금 30만원을 수여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 현장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는다.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폐기물 새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올해 공모전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팀 단위 참여가 많았다”며, “우수한 아이디어의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업하여 새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해양폐기물 새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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