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출자금 총액 1683억원 달성...지역경제 활성화 큰 역할

신안군수협_김길동 조합장

 신안군수협(조합장 김길동)과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천금석)이 지난 2일과 3일 중앙회에 각각 10억원을 출자하며 출자금 자율증대 운동에 동참했다. 이로써 중앙회의 출자금 총액은 약 1,683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출자로 누적출자액 총 44억원을 기록한 신안군수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새우젓, 물김, 민어, 홍어 등을 주력상품으로 한 위판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11월 말 위판금액 1,614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상호금융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근접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영업활동에서 벗어나 선진금융기법 도입 및 영업지역 확대를 위해 올해 수도권 점호 2호점인 ‘하안동지점’을 개설했다. 수도권으로의 업무영역 확장 및 수익의 다각화 두 가지 부분을 모두 잡는다는 취지다.

 김길동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소비와 유통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등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출자를 통해 수협중앙회의 자기자본 증대 및 수산업의 활성화와 회원조합과 조합원의 상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일 출자로 중앙회 누적출자금 46억원을 기록한 대형선망수협은 2018년도에는 9억원을, 2020년도에는 10억원을 지속적으로 중앙회에 출자하며 중앙회 자기자본 증대 및 어업인 지원의 기본재원 마련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꾸준한 출자활동을 통해 중앙회가 목표액 대비 실출자액의 달성률이 높은 조합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출자증대 유공포상에서 2020년말 기준 목표출자금 대비 440%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대형선망수협_천금석 조합장

 대형선망수협은 2020년도말 결산결과 대출금의 경우 전년대비 510억원 증가한 5,583억원을, 예탁금은 전년대비 350억이 증가한 6,22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위판액은 전년 대비 198억원 증가한 2,18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체감축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2020년도말 연체율이 2.53%에서 2021년 11월 현재 1.78%로 감소하는 등 상호금융 사업의 양적성장 및 질적성장의 두 부분을 모두 충족시키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한일어업협정 결렬 장기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 등 업계의 대내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조합 내실을 다지고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의 상생 발전을 추구한 결과다.

 중앙회 관계자는 “올 한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조건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출자에 동참해주신 회원조합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출자 동참을 통해 중앙회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어업인 지원 방안등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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