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로자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직원은 새벽 경매작업까지 참여
“사실상 연말 장사 끝”

O…노량진수산시장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올해 시장의 연말 장사는 사실상 끝난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돌기도. 시장 매장과 식당은 손님이 없고 상인들도 보이지 않아 시장은 을씨년스런 모습을 연출.

2일 현재 548명 확진자가 발생한 수협노량진수산시장의 사무실 직원들은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다 현장 직원들이 코로나에 걸리면서 그들 일까지 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기도. 게다가 항운노조 직원 50여명이 한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사무실 직원들은 밤에 하역일까지 해야 해 지칠대로 지친 표정이 역력.

 한 때 하루에 100여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지난 1일과 2일에는 하루 15명 정도에 그쳐 직원들은 다음 주에는 한자리 수로 떨어질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기도.

 한 법인 직원은 “다음 주 한자리 숫자로 확진자가 떨어져도 소비자가 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다 오미크론까지 국내에 들어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사실상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될 것”같다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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