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류 이동진료소 운영

 국립수산과학원(NIFS) 남해수산연구소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겨울철 한파가 오기 전 양식생물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 여수시 거문도의 양식어가를 찾아 ‘이동진료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거문도에는 양식어가(47어가)가 있으나 섬 내에 질병검사기관이 없어 양식생물에 질병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육지인 여수나 고흥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의 전문가들은 거문도를 직접 방문하여 수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양식장 시설을 점검하고, 양식생물의 질병 검사 등 종합 진료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남해수산연구소는 거문도에서 주로 양식하고 있는 능성어, 조피볼락, 쥐치 등에 대해 기생충 검경과 세균 검사 등의 종합 진료를 지원하고, 현장에서 조치할 사항은 즉시 처리했으며 시일을 요하는 진료 결과는 나오는 대로 전달하기로 했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겨울철 한파와 저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해 양식장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대응반과 비상지원반을 구성해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을 하고 있다”며, “양식어가에서도 이러한 이상해황으로 인해 양식생물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대비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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