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어업인들의 삶 잊지 않겠다”

어업인위령제

 경남 통영지역 조합장들은 지난 19일 통영어업인위령탑관리협의회 주관으로 산양읍 미남리 통영수산과학관 내 통영어업인 위령탑에서 2021년도 통영 어업인 위령제를 봉행했다.

 올해로 11주기를 맞은 통영 어업인 위령제는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과 애환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통영어업인위령탑 관리협의회 위원장인 김덕철 통영수협 조합장은 추도사에서 “먼 길을 떠나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을 열었던 부지런하신 어업인들이셨다”며 “어업인들로서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셨던 분들이셨으며 여러분들의 삶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 어업인 추모 사업은 바다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통영 어업인들의 넋을 기리면서 유족을 위로하고 통영지역 수산인들의 자부심을 지키고자 통영수협을 비롯 관내 7개 수협은 통영어업인위령탑관리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위령제를 진행해왔다.

 통영 관내 수협들은 어업인 위령탑 건립을 통영시에 건의, 시비 4억 1,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0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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