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완도·진도·신안, 2021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 개최

서남권 섬벨트, 대한민국 섬의 수도 선언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섬벨트 시·군이 대한민국 섬의 수도임을 선언했다.

 4개 시군은 17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봉진문 완도부군수, 윤영주 진도부군수, 박철승 신안부군수, 박창수 목포시의장, 박금례 진도군의장, 박문옥·조옥현 도의원,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을 개최했다.

 김종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섬의 수도임을 선언하는 올해를 섬 발전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2028 세계섬엑스포 유치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4개 시군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1부 ‘대한민국 섬의 수도’ 선포식, 2부 전문가 초청 포럼으로 구성됐다.

 1부는 섬벨트의 지리적 특성,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노력 등을 강조하면서 ▲섬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 ▲섬 보전 ▲섬 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 ▲한국 섬의 위상과 인지도 제고 등에 대한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섬의 수도’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2부는 ‘한국의 섬,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강봉룡 목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외 패널의 온라인 주제 발표와 국내 패널의 주제 발표 및 토론 등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이 진행됐다.

 국외패널인 덴마크 프린스에드워드대학의 아담그라이데호 섬 연구소 교수는 온라인으로 ‘21세기 섬의 주요 이슈’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진 국내 패널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은 김준 광주전남 연구원 섬발전지원연구센터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역균형·관광연구실 황재희 박사, (사)한국섬재단 홍선기 이사장, (사)섬연구소 강제윤 소장 등이 참여해 섬 관련 고견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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