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군·유관기관 등과 이론 교육·가상 모의훈련 진행

 충남도는 11일 서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본격적인 동절기에 대비해 수질·해양 오염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가상(VR)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매년 해오던 수질 오염사고를 가상한 실제·집합 방제훈련과 달리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이론 교육과 방제 장비 및 가상현실(VR) 장비 등을 활용한 모의훈련으로 추진했다.

 이번 훈련에는 도와 도내 15개 시군, 금강유역환경청, 태안해양경찰서 등 8개 유관기관 담당자, 서산 석유화학단지 내 8개 기업 담당자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론 교육은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가 수질 오염 사고 방제를 주제로,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가 해양 오염 사고 방제를 주제로 각각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 요령을 설명했다.

 이어 오일펜스, 유흡착포·롤, 오일붐 등의 방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훈련을 진행했으며,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해 유류 유출, 물고기 떼죽음 등 사고 유형별 가상현실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빈준수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실제 수질 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초동 대응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질·해양 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사고 유형에 맞는 방제 훈련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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