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끝난 듯 자료 요구 안 하면서 나머지 절차 속도 안 내
시간 벌기 아닌지

O…지난달 19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제기한 ‘수협중앙회 자회사의 지역 조합장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해 수협중앙회는 감사가 끝난지 20일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여러 얘기가 나오기도.

 수협중앙회 감사실은 관련 자료 요구와 관계된 사람들을 불러 조사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12일 열리는 감사위원회에도 이 내용은 안건에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감사실 한 관계자는 “12일 열리는 감사위원회는 내년도 사업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안다”며 “다른 안건은 없다”고 설명.

 그러나 이 사안은 채용 과정이 법규대로 정당하게 집행된 건지, 누가 어떤 압력을 행사한 건지 등만 알면 되는 단순한 사건이기 때문에 시간을 끌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기도.

 이에 대해 수협 안팎에서는 “시간을 끌어 이슈를 마사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
 그런데도 수협중앙회 감사위원회는 이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12일 열리는 감사위원회를 중앙회 대신 전남 목포에서 열기로 해 “외유성 위원회 개최”라는 비난의 소리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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