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통계 분석을 통한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

138톤급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B호 선수부 파손

 여수해양경찰서는 “다가오는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해양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절기(11월~익년 2월) 내 여수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01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731척 중 2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 유형으로는 충돌 56척(24.1%)으로 가장 많았다.

 선종별로는 어선사고가 114척(56.6%)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103척(44.4%), 정비불량 60척(25.9%), 관리소홀 42척(18.2%) 순으로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선종별 취약선박 선정해 예방대책 시행으로 사고요인 사전차단 ▲가막만 인근해역 해역 등 5개소 사고다발해역지정 및 기상 악화 시 경비구역 조정 ▲해양종사자 등의 인적 사고요인 제거를 위한 각종교육,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고는 운항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안전운항 장비점검 등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인명사고 발생 비율이 높으므로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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