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국제콘퍼런스 개최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 포스터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과 함께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2021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Conference on Oceans and Fisheries)’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신남방 국가, 남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등 연안국과의 해양수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 및 연안기초조사와 역량강화 ▲기후변화대응과 역량강화 ▲태평양의 소도서해역 해양산성화 추적시스템 구축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8회째를 맞은 이 콘퍼런스는 아세안,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대상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 수산자원관리, 불법어업 등 해양수산 국제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과 권역별 개발협력 정책방향 등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서태평양지역위원회(IOC-WESTPAC),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국제해양연구위원회(SCOR) 소속의 다양한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하여 지속가능한 ODA를 위한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제협력의 내일을 준비하는 해양수산 ODA’라는 주제 아래, 국제개발 협력의 전략적 확대가 필요한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등 권역별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ODA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연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산개발 촉진을 목표로 하는 다자 협력 활용방안 △아세안, 중남미, 아프리카 등 권역별 해양수산 ODA의 당면과제와 협력방향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주한 페루 대사, 주한 필리핀 대사,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경제투자통상자문 등 실제 수여국 대표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해 수원국의 수요와 권역별 현안에 적합한 ODA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주한 케냐 대사, 김종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에이미 곤잘레스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사무총장도 영상으로 행사 개최를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를 통해 ODA 협력대상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기구 및 대상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해양수산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를 통해 해양수산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수원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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