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범위 마련 연구 등 선박검사 업무 수행 전문성 높여

업무협약체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경석)과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4일 오후 부산에 위치한 한국선급 본사에서 선박검사 역량 강화와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선박검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 및 개발, 선박검사원 대상 교육 협력, 정부대행 선박검사 업무 수행에 따른 업무상 책임범위 마련 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 등의 공동개발, 품질경영(QM) 성과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등 양 기관의 경영 시스템 향상을 위한 내용도 담겼다. 세부적인 협력 방안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해사 안전 분야의 오랜 파트너인 양 사는 그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해사산업 발전에 함께 일조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사가 지닌 장점과 경륜, 선진 기술을 융합해 대한민국의 검사 기술 향상은 물론 ESG 경영 등으로,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그간 선박검사 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정책과 현장의 접점에서 바다 안전을 책임지는 선박검사원들이, 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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