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니·말레이시아·베트남 등 15개국 대상 워크숍 개최

해양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숍 홍보 브로셔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 및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와 공동으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 해사분야 담당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이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 이사국으로 진출(2001. 11.)한 이래, 개발도상국의 협약 이행을 돕기 위해 해기사 양성 승선실습 지원, 세계해사대학(WMU) 장학 사업, 해양안전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해양디지털 역량강화 워크숍도 그 중 하나로, e-Navigation(바다 내비게이션),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 선박 등 국제적인 해양디지털화 추세에 맞추어 개발도상국의 동반성장과 해양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국제해사기구(IMO) 및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와 함께 추진해 왔다.

 3회째를 맞은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의 해사분야 공무원, 전문가 등 50명이 참여했다.

 주요 연사로는 오마르 에릭슨(Omar Frits Eriksson) 국제항로표지협회 부사무총장, 시트키 우스타오글루(B. Sitki Ustaoglu) 국제해사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관을 비롯해 한국형 바다내비게이션(e-Nav) 관련 국내 전문가들이 나서서 해양디지털화 관련 최신 기술동향과 기술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2022년도 국제항로표지협회의 역량강화 활동계획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사 기술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나라는 초고속해상교통망(LTE-M)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시행중인 한국형 바다내비게이션(e-Nav) 서비스를 소개하고, 국제적인 해양디지털화를 위해 필요한 국제 해양디지털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순배 해양수산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국제적인 해양디지털화를 통한 해상안전 확보 및 해운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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