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회장에게 안전모 지원하는 전달식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10월 27일, 서귀포경찰서(서장 변민선)와 교통 사망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홍보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해녀를 대표해 참석한 해녀 회장에게 안전모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서귀포수협에서는 약 1,000만원 상당의 안전모를 제작·지원해 다각적인 교통안전 홍보 강화와 함께 안전한 서귀포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지원 품목이다. 이번 지원 품목으로 안전모가 선정됐는데, 이는 서귀포의 지역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재 서귀포에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인 해녀가 지속적으로 전승되어오고 있다. 해녀와 안전모의 연관성은 그들의 작업 특성에서 이어지는데, 대다수의 해녀가 차량보다 이륜차 이용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활용 비중 역시 차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지원 품목으로 안전모가 선정된 것은 해녀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수협 조합장 김미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이륜차 교통사고 및 그 안정성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면서, 해녀를 위한 더 안전한 활동 보장과 홍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면서, ‘향후 서귀포경찰서와 상호 유기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서귀포시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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