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과메기철 일손 부족 적극 대응 한시적 접수 받아

 포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해외 도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어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9월 6일부터 한시적 계절근로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합법적으로 국내 체류 중인 19세 이상의 외국인으로 동반(F-3), 방문동거(F-1) 자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출국 기간 연장, 출국기한 유예 처분 중인 자 등이다.

 시는 2017년부터 과메기 및 오징어 건조시기에 지역 내 다문화가족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해 노동력을 확보하고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했으며, 이주여성의 가족상봉을 통한 행복나눔을 실현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족의 해외 친·인척 초청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에서는 다문화가족의 해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신해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으로 한시적 계절근로자 신청을 접수받아 과메기·오징어 건조시기 어촌 인력난을 해소코자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어려워 수산물 건조 분야에 인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자모집을 통해 어촌일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 일손 부족을 겪는 어업인 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집인원은 280명이며, 90~150일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수산물 건조(과메기, 건오징어 생산) 분야에 배정될 예정이다. 모든 계절근로자는 숙식이 제공된다.

 참여 희망 외국인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일반공고 서식 참조해 작성 후 수산진흥과에 우편, 팩스(☎054-270-2740), 이메일(choryon@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청 2층 칸막이가 설치된 민원 상담장에서 현장방문 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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