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군산 관내 선외기 정비업체 함께 참여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수상레저기구 점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경석)은 지난 8월 28일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수상레저기구 16척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를 군산해양경찰서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무상점검서비스는 수상레저기구 이용자가 급증하는 성수기를 맞아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시행됐으며, 군산해양경찰서와 군산 관내 선외기 정비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608건으로 전년 대비 52건(9.3%) 증가한 가운데, 공단 분석 결과 주된 사고 원인으로는 지난 2019년 31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추진축계 손상사고가 지목됐다. 특히, 사고 선박 유형 대부분이 5톤 미만 모터보트(9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5톤 미만 모터보트를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 및 축전지 복합 진단 장비 등을 활용해 사고 다발 부위인 선외기 엔진과 추진축계 설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점검결과에 대한 안전정보를 수상레저기구 소유자에게 제공하고, 소화기 및 축전지 보호 단자 등 안전물품을 현장에서 무상 보급했다. 아울러 수상레저기구 소유자의 해양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선외기 점검방법 안내 및 해양사고 예방 현장교육도 병행했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해양레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해양레저 활동에 국민의 관심도와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 및 해양안전 현장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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