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기념식서
컨테이너부두 4개 선석 완전 자동화 부두 건설 첫 발 딛어
항만배후단지 추가 확보로 산업, 항만 융합기반 마련 등 성과
PORT IST, 대한민국 100년의 미래 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

인사말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물동량 증가를 통해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제1위 수출입 관문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획기적인 부채 축소와 미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19일 공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2011년 8월 19일 창립 이래 10년 동안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 해운항만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 사장은 이어 “24열 초대형 컨테이너크레인 추가 도입과 자동차부두 운영,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조성, 낙포부두 리뉴얼,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왔다”고 10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차 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세계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2020년은 공사에 있어 도전적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뉴딜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항만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컨테이너부두 3-2단계 4개 선석을 한국형 완전 자동화부두로 건설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며 “개발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장기적인 여수·광양항의 자율적 항만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측 배후단지 개발 등 추가 항만배후단지 확보를 통해 Y-루트의 전초기지로서 산업과 항만이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사와 여수·광양항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차 사장은 “여수·광양항의 PORT IST 3개년 프로젝트는 시작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핵심키워드는 스마트항만(Smart Port)”이라며 “항만 자동화를 통해 새로운 항만의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여수·광양항의 항만생산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항만에 적용·활용함으로써 항만의 효율화는 물론 여수·광양항을 스마트 항만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에는 여수·광양항을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차 사장은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배후단지 확대 등을 통해 자족형 화물 창출 항만의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항만 물류 비즈니스를 확대해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 항만(Industrial Core Port)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항만 구현과 관련해서는 “드론과 대기질 측정소 등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개선하고, 친환경 선박·하역·이송장비 전환 등을 통해 걱정 없이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여수광양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산화탄소의 저감과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현, 나아가 탄소 네거티브로 대항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에 맞춰 해양관광 중심항(Tourism Port)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차 사장은 “항만의 물류 기능을 넘어 국민과 바다를 연결하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남해안 관광벨트의 주축으로, 다도해의 섬과 연안 그리고 세계를 잇는 해양관광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차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대한민국의 기회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산업중핵 항만으로 해운항만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여수·광양항에 대한 지역사회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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