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사진

 해남군수협 신용사업부(신용상무 박준수)의 ‘민다희’직원은 지난 7월 14일 경찰 수사과장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공으로 해남경찰서장의 감사장을 받았다.

 수협 고객인 피해자 A씨(70대)는 “수협 직원이 당신 명의의 예금통장이 연결된 카드를 발급하여 예치된 돈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수사 중에 있으며, 피해를 더 보기 전에 즉시 현금을 인출해라”며 경찰서 수사과장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13일 영업점을 방문하여 현금 3,000만원 인출을 요구했다.

 다급한 모습의 피해자 A씨를 본 직원은 낌새가 수상한 것을 인지했고, 현금 사용 용도를 확인하던 중 무언가에 홀린 듯 ‘그냥 인출해달라’며 역정을 내는 상황과 함께 영업점을 방문한 택시기사의 협조를 받아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알아채고 고객을 설득했다.

 하지만 피해자 A씨는 직원의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경찰의 설득 및 해남경찰서 수사과장과 면담까지 하고 나서야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인지했다.

 해남군수협 민다희 직원은 “금감원, 검찰, 경찰, 은행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 수법은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며 “이번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해남군수협은 고객님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