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개발 시 발전적 대안 제시하길

김영규 회장

개성있고 차별화된 지면구성으로 수산계의 주목을 받아 온 수산신문의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수산신문이 창간될 당시에도 수산업의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18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수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은 별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자원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해상풍력 발전문제도 어업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 수산업이 다시금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수산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어업인 의식개혁을 선도하고, 국내외 수산동향을 전파하는 전문언론의 기능도 이에 못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일간지의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수산현장을 두루 살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수산계의 화합을 유도해 우리 수산업이 거듭날 수 있는 에너지를 결집하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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