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적이고 개성있는 신문을

 

 

 수산신문 창간 18주년을 모든 원양산업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산신문은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을 표방하며 정론을 펴는 신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시대 흐름에 걸맞도록 구독성, 적시성, 인터넷 활용에 노력을 기울이며 다양한 수산 전문가들과 인터뷰 등 다양성 있는 지면을 추구해온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개혁적이고 개성 있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유지하며 더욱 더 참신한 언론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원양산업은 코로나라는 대형 악재로 소비 위축, 어가 하락, 수출 감소, 선원교대 등 큰 장애물에 부딪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원양업계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근로여건 개선, 신조 등을 통해‘지속가능하고 국제 경쟁력 있는’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양업계는 국제사회의 인권 개선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외국인 어선원 근로조건 개선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노사정 합동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며 선원근로 조건 개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원양업계는 이 같은 조치로 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아시아 주요 원양 조업국 중 가장 빠르게 인권 개선 요구에 대응하고 한 발 앞서 나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원양업계의 숙원이었던 참치선망 외 타 업종 신조가 이뤄져 오징어채낚기 신조선 2척이 올해부터 조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조업을 마친 신조선은 상당한 어획고를 올렸고 승선원들 또한 선내 생활환경에 매우 만족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신조선의 좋은 결과가 신조 확대, 이로 인한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해외수산자원 생산기반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산신문에서 이러한 우리 원양업계의 현실과 노력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리며 원양산업의 위상과 가치를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리며 수산업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수산인들로부터 더욱 더 사랑받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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