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유휴 양식시설 활용 신소득 대체품종 연구
높은 성장도 보여 어업인 신소득 대체 품종으로 활용 기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자원 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참문어 금어 기간 동안 시장 수급 안정과 어업인 소득 증가를 위해 문어 축양 시험을 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문어 금어기는 7월 8일까지 한 달 보름여다.

 축양은 금어기 이전 포획 문어를 일정 기간 해상가두리나 육상양식장에서 임시로 기르는 것이다. 기존 유휴 양식시설을 활용해 어업인 신소득 대체 품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100~300g인 어린 문어를 대상으로 공식방지용 은신처를 제공하고, 크기·밀도별 성장도와 생존율 시험을 통해 최적 축양 조건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문어는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다. 어린 문어 축양 시 높은 성장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틈새시장과 신소득원 개발에 대한 어업인 관심을 적극 반영한 현장 중심형 연구로 진행한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참문어 축양기술이 개발되면 부가가치가 높은 시기에 판매해 어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과제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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