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서 규탄 플랜카드 부착 14척 어선 뱃고동 울리며 시위

규탄대회

 강원도수협장협의회(회장 고병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속초시수협 위판장에서 관내 9개 수협 조합장과 강원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여성어업인연합회 등 수산단체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해상에서도 규탄 플래카드를 부착한 14척의 어선이 뱃고동을 울리면서 시위를 벌였다.

 강원도수협장협의회 고병남 회장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수산물 소비는 다시 회복될 수 없다”며 “수산업 존립을 위협하는 일본의 결정을 규탄하고 우리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원도 관내 수산단체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규탄대회를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도민들의 불안감이 지방산 수산물 소비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산물 안전 캠페인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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