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마다 금품 수수 다반사…조합 이사 선거제도 개선 필요
A수협 잡음 계속

O…일선수협 이사가 어떤 권한이 있어 불미스런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지 궁금케 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

경북의 A수협은 이사 선거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해당 지역경찰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A수협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는 것 . 

사건의 발단은 A수협이 비상임이사 7명과 여성 이사 1명을 뽑는 선거과정에서 발생. 비상임이사를 7명 뽑아야 하는 데 후보는 11명으로 4명이 더 출마. 선거권자는 조합장을 비롯한 대의원 19명. 이러다 보니 대의원 표를 얻기위해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들리는 얘기로는 후보들이  대의원 1명당 200만~300만원을 돌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게 현지 얘기.

문제는 후보가 돈을 돌렸는데 낙선하면서 사단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선 보고 있는 듯. A수협 한 조합원은 “돈을 돌린 만큼 표가 안나와 돈을 준 사람이 돌려주지 않으면 모두 발설하겠다”는 얘기까지 들린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     

 A수협 역시 과거 일부 수협에서 이사 선거 때 나온 얘기처럼 투표권자가 여기저기 돈을 받고 몇 명만 찍다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기도.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일선수협 이사가 어떤 권한이 있길래 이렇게 잡음이 끊이지 않느냐”며 고개를 흔들기도.
     
 어쨌든 A수협은 그동안 직원의 12억 횡령 사건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던 조합이라 이번 기회에 확실한 정화작업이 필요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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