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장, 중요범죄 예방 기여 공로로 감사패 수여

감사장을 수여

 강원도 고성군수협(조합장 송근식) 상호금융점포에서 근무하는 김지영 대리는 지난 4일 그 동안 수협과 거래한 한 고객이 점포에 왔을 때 몹시 당황했다. 이 고객은 부동산등기권리증을 들고 급하게 찾아왔다. 그러면서 모 점포의 대출금 1,800만원을 상환하면 추가 증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급히 대출을 요청했다. 그는 오후 3시 30분까지 해당 점포로 송금하라고 해당 은행직원과 금융감독원에서도 전화가 왔다고도 했다. 김 대리는 고객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그리고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관이 도착한 뒤 고객을 안심시키고 휴대폰 악성앱도 제거하는 등 필요 조치가 취해지면서 이 사기사건은 일단락이 됐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김자영 대리가 고객의 행동을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1,800만원이 보이스피싱 일당 손에 넘어갈 찰나의 순간이었다.

 그 다음날인 5일 고성경찰서 노주영 서장은 직접 수협을 방문해 김지영 대리에게 “다액 대출 고객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해 중요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에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