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협 5억·동해구기저 2억 출자
중앙회 출자금 총액 1520억원 달성

 회원조합의 중앙회 출자 릴레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여수수협(조합장 김상문)과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송재일)은 지난 3일 각각 5억원과 2억원을 중앙회에 출자하며 출자금 자율증대운동에 동참했다. 이로써 중앙회 출자금 총액은 1,520억원에 이르게 됐다.
 

여수-김상문 조합장

 여수수협은 2020년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76억원 및 자기자본 734억원을 적립하며 상호금융 경영평가에서 '경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수협의 2020년도 말 대출금은 2019년도 대비 1,248억원이 증가한 9,255억원으로 연체율도 0.9%에 그쳐 양적 성장뿐 아니라 효율적인 연체관리에도 힘써왔다.

 평소 지역내 주민들의 복지향상 및 수협 이미지 제고 등을 강조해온 김상문 조합장은 2020년에는 조합 자체적으로 5억원의 복지기금을 조성해 조합원의 의료지원 및 장학지원 사업, 어촌계 시설 지원 등 실질적인 조합원 복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인 기금 출연과 복지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문 조합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는 임직원 덕에 큰 무리없이 조합의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조합의 사업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 어려운 이웃도 같이 돌아보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조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해구기저-송재일 조합장

 같은 날 출자에 동참한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은 수협중앙회가 실시한 경영 종합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경영대상(D그룹)을 수상하며 조합 상호금융 사업의 수익성과 건전성, 구조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송재일 조합장은 “위판 관련 수익에서 탈피하여 상호금융만으로도 조합원의 지도사업과 복리증진, 권익보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립 조합 구축이 필요하다”며 2015년도부터 상호금융사업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은 2015년 예금 389억, 대출 145억이었던 규모가 2020년에는 예금 702억, 대출 567억원으로 크게 성장하기도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힘든 시기이지만 회원조합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출자에 동참해 주고 있어 중앙회도 힘이 난다”고 언급하며 “올 상반기에도 꾸준한 출자증대운동의 동참을 통한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상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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