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재금융센터처럼 훨훨 나는 한해 됐으면”
나는 ‘열정적으로 행동하면 열정적이 된다’는 신념 가지고 있어
성공의 DNA 가진 직원들 확산된다면 올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

 

 서제호 수협은행 서부광역본부장은 지난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가 양재금융센터 센터장을 할 때다. 수협은행 최초로 영업점·부지점장·팀장 1위라는 3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말이 3관왕이지 경쟁이 심해 하나도 따기 어려운데 3개를 거머쥐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모든 게 그의 노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일정부분 동기 부여를 하고 그들이 쓸 에너지를 만들어 준 게 서재호 센터장이었다. 그를 소개하려면 양재금융센터 실적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양재금융센터는 지난해 여수신 합계 1조 1,094억원(전년대비 2,483억원 증가)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장을 일궈내며 하반기 이익달성율 185%, 주요성과지표(KPI) 득점율 144%의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양재금융센터의 위업은 ‘영업점 평가 전국 1위 달성’에 그치지 않았다. 개인 타이틀인 ‘영업형 부지점장 평가’에서 양승인 부지점장이 전국 1위, ‘개인금융팀장 평가’에서 김민재 팀장이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해 수협은행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영업점으로 기록된 것이다.

 당시 센터장을 맡았던 서제호 본부장은 지난해 초 영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어떻게 의욕을 불태울것인가,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 어떻게 행복해 질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했다.

 평소 “열정적으로 행동하면 열정적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서제호 본부장은 수협은행의 새로운 마케팅 문화로 자리잡은 주간 ‘Sh팀미팅’을 열정의 화수분으로 활용했다.

 매주 센터장부터 막내 행원까지 전원이 참석하는 팀미팅을 통해 개인별 주간영업 진행사항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영업성공과 실패사례를 꼼꼼히 분석하고 그 대안을 찾아 함께 실행하는 전략을 52주간 지속했다. 양재금융센터 직원들은 ‘성공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라는 신념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서 본부장은 “지난해는 행복한 한해였다”며 “올해 역시 최선을 다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도 했다. 센터장에서 광역본부장이 된 만큼 시야를 넓히겠다는 의미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협은행의 강점인 대면영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앞으로  고객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분석 자료와 타겟영업은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양재금융센터 때와 같이 VVIP 고객 대상 영업을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는 감성마케팅으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도 했다.

 서 본부장은 “힘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힘이 아니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개인별 목표를 정해 힘을 쓰고 도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서제호 본부장은 “지난해 양재금융센터가 이뤄낸 놀라운 성과는 직원들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행복의 목표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잠재됐던 DNA가 깨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성공의 DNA를 가진 직원들이 곳곳으로 확산된다면 2021년 한해도 빛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양재금융센터처럼 훨훨 나는 한해 됐으면 졸겠다”고 했다. 2021년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서 본부장이 올해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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