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태만)은 그간 기록되지 않아 숨겨져 있던 바다와 함께 살아온 12인의 구술 생애사를 담은 <바다 사람들의 생애사 3>을 발간했다.

 바다 사람들의 생애사는 2018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수산 휴먼스토리’연구용역 사업으로, 2019년 ‘연안어업 휴먼스토리’에 이어 2020년에는 ‘해양문화 휴먼스토리’를 주제로 연구조사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한국해양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진행했으며, 여기서 수집된 구술채록과 자료를 다듬어 <바다 사람들의 생애사 3>을 조사 보고서로 발간했다. 이 책에는 개인의 출생과 결혼, 바다와 함께한 생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 등 솔직 담백한 개인 생애사 기록들을 담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2021년도에는 지난 2018년부터 휴먼스토리 조사를 통해 축적된 구술 생애사 자료를 바탕으로 ‘바다 사람들의  생애사’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책이 널리 배포되어 기록되지 않아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들의 생애사가 영원히 남겨지고 또 기억되길 바라며, 향후 수집된 자료들은 오션 아카이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