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92년 영국으로부터 터봇(Turbot) 종을 도입한 후 1999년부터 중국 산동성에서 시범적으로 양식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산동성, 하북성, 랴오닝성 등의 지역에서 주로 양식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중국의 터봇 생산량은 11만 6,109톤을 기록한 가운데, 랴오닝성(5만 3,825톤), 산동성(4만 2,321톤), 하북성(6,062톤) 등의 순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2019년 터봇 산지가격 56.1위안(한화 약 9,464원) 기록중국에서 터봇의 산지가격 변동은 큰 것으로 조사된다. 일례로 주요 산지인 랴오닝성 후루다오의 표준 터봇(0.65kg 이상) 산지가격은 2012년에 최고치인 72.8위안(한화 약 1만 2,282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6년에 다시 반등해 2019년 56.1위안(한화 약 9,464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터봇 소비, 제품 형태 다양화 추세중국에서 터봇은 주로 선어 또는 활어로 소비하고 있으며, 냉동이나 가공품의 유통 비중은 낮았다. 중국 소비 증가 등으로 터봇의 소비 장소는 호텔 등의 요식업에서 가정집으로 전환되면서 기존에 주요 소비 제품은 마리당 0.5~0.75kg의 활터봇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공품(절단, 냉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터봇 가공품은 머리, 뼈, 꼬리를 제거한 냉동 온마리와 필렛이나 토막 터봇 가공품 총 2가지가 있다. 특히 필렛이나 토막 가공품은 주로 호텔에서 활어를 현장 가공하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터봇에 대한 높은 인지도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터봇의 맛을 선호한다’고 한 응답은 71.28%로 중국 소비자 사이에 터봇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가 터봇의 안전, 영양과 신선에 대해 관심 증가소득 증가 등으로 중국 소비자가 식품안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터봇의 양식 과정에서 수의약 사용 여부, 수질 등에 대한 관심이 많다.

 중국시장 개척 시, 중국 소비자가 중요시하는 맛, 인증 등에 대한 관심 요구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터봇을 소비할 때 중요시하는 요소가 맛(86.16%), 녹색제품 여부(85.32%), 국제적인 인증 보유 여부(80.95%) 등이 있다.

 우리나라 對중국 넙치 수출은 주요 냉동넙치에 의존하고 있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터봇을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 만큼 우리 수출업계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수출업체가 시장 개척을 준비할 경우 중국 터봇산업의 전반적인 동향은 물론이고, 중국 소비자가 터봇 소비할 때 중요시하는 맛, 인증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출처:https://kfish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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