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신년사

문성혁 장관

 사랑하는 수산가족 여러분! 2021년은 근면함과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올 한 해는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을 우직한 소처럼 헤쳐 나가는 수산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첫째, 수산 분야의 체감 경기를 회복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대폭 늘어난 390억원의 소비쿠폰을 매개로 수산물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온라인 K-씨푸드 판매관 운영과 스마트 신선유통 R&D를 통해 온라인 수산식품 수출과 유통 역량을 높여가겠습니다. 총 250개소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대기업의 양식산업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연안과 어촌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소비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새롭게 시행되는 수산분야 공익직불제를 기반으로 어업인의 소득과 경영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어선 현대화 사업을 확대하고, 화재와 조난, 충돌 등 주요 사고요인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장비 보급에도 힘쓰겠습니다. 생산 해역의 위해물질 관리, 수산식품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고, 선진형 청정위판장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등을 통해 가정 내 식탁까지 수산식품을 안전하게 전달하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바다와 공생하는 수산업의 혁신을 지속하겠습니다. 어업인 참여를 토대로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중심으로 한 자원관리형 어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첨단 조사선 건조 등 과학적인 자원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치어럽 캠페인 등 국민과 함께하는 수산자원 보호 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넷째, 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스마트 어업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어촌·어항 관리 분야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수산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신축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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