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성장·출하 가능, 고수온 대체 품종으로 각광

10개월 이상 키운 대왕붉바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여름철 고수온 발생에 따른 대응전략 품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왕붉바리 최적양성 매뉴얼'을 발간해 양식업계 및 유관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대왕붉바리 최적양성 매뉴얼'에는 ▲교잡바리류인 대왕붉바리의 양식생물학적 특성 ▲적정양성 환경조건 ▲양성방법별 경제성 비교 ▲환경내성범위와 월동조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사진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이번 매뉴얼은 수산현장 기술지원 교육과 귀어·귀촌, 양식품종 변경 등을 희망하는 수요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대왕붉바리는 고수온기 집중양성을 통해 단기간에 출하가 가능하여 고수온 대응 대체어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자(6g)입식 후 10개월 만에 최대크기 1kg 이상 성장하므로 당해 연도에 출하가 가능하며, 800g 이상이면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에서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교잡바리류에 관한 연구를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왕붉바리 양식기술을 수요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라인철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조피볼락을 대체하기 위한 품종으로 교잡바리류가 유망하므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정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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