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조승환)은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오션테크 코리아 2020’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오션테크 코리아 2020’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선도기업과 기술을 소개했고, 국내외 최신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해양수산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했다.

 ‘해양 신기술이 바다의 미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누리집(https://k-oceantech.org)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해양수산 분야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해양수산 신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본 행사에서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시대에 기업의 미래 생존전략을 소개하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해양, 수산, 물류 3개 세션별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해양 세션에서는 ▲새로운 해양탐사기술인 ‘수중 글라이더’와 ▲나노위성을 통한 해양관리 ▲해양수산 디지털 트윈을, 수산 세션에서는 ▲스마트 바다농장, 아쿠아팜 ▲리빙랩 기술을 활용한 어선안전 솔루션 ▲해양바이오 연구 성공사례(네이처글루텍)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물류 세션에서는 ▲해운과 조선업 생태계 속에서의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항만 ▲비대면 물류 사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온라인 참석자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했으며, 토론을 주재하는 좌장이 이를 취합해 세션별로 답변하여 현장과 같이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특히 해양 나노위성, 스마트 포트, 자율운항, 해양바이오 등 해양 신기술은 4,749억 달러 규모의 시장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 속에서 ‘오션테크 코리아’는 해양수산 분야의 최첨단에 위치한 혁신 기술과 그 연계선상의 혁신 기업을 집중 분석함으로써 기술력과 성공 노하우를 동시에 추적하고자 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의 핵심은 신기술에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해양수산 과학기술의 지혜와 지성을 모으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