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도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박명심)는 지난 12일 관내 시·군 임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시 근덕면 용화랜드에서 힐링체험을 하고 관련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여성어업인은 2021년 예산에 각종 복지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역별로 위판장에서 어업인들에게 커피 등을 제공하고 김장김치를 담아서 어려운 어업인들에게 나눠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발굴해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봉사 활동을 벌여 여성어업인의 위상 제고와 단합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환동해본부 어업인복지담당 홍성삼 계장은 “여성어업인들이 건의한 내용들을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원도 고성군 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김점순)는 지난 21일 거진어촌계 해녀 작업장에서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배추 350포기(굴 박스 150박스)에 담아 거진읍, 현내면 독거 어업인, 고령 해녀, 선원 노조, 외국인 숙소 등에 전달했다.

 김점순 회장은 “금년에는 멀리 계신 대진, 초도리 지역 회원까지 참석해 수월하게 김장김치를 담을 수 있었고 고성군수협 송근식 조합장도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성어업인들이 지역 어업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강원도 속초시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민봉예)는 지난 25일 속초시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타 후면에서 회원 30명이 참석, 김장배추 350포기(굴 박스 160박스)를 담아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단체, 독거노인, 외국인 선원, 어촌계 등에 전달했다. 

 민봉예 회장은 “회장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김장나눔 행사를 하는데 긴장감이 앞섰지만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솔선수범하여 주셔서 김장을 잘 담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속초시 김철수 시장님과 속초시수협 박혜철 조합장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회원분들과 함께 어업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