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분말 첨가한 굴쌀국수·굴건빵·굴초코칩쿠기 등 선봬...

굴 쌀국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분말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특허기술은 냉풍건조법과 고온에서 단시간 로스팅(roasting)처리로 새로운 향기성분을 생성하거나 변화시켜 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한 굴 분말에는 감칠맛과 풍미에 영향을 미치는 함질소화합물 함량이 높아 다양한 가공식품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어업인 단체와 수산가공업계 등에 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굴쌀국수, 굴건빵, 굴초코칩쿠키 등은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온라인 한려수도 굴 축제'에서 23일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기술은 굴 소비 촉진과 평소에 굴 특유의 냄새와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했다”며, “냄새가 제거된 굴 분말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져 건강과 굴 소비가 함께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