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회원조합 중앙회 출자금 총액 1,461억원, 목표대비 97% 달성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

 중앙회가 추진 중인 출자금 증대운동에 동참하는 회원조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수협은 10월 30일 5억을, 목포수협은 11월 3일 8억원을 중앙회에 출자하며 출자금 증대운동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중앙회 출자금 총액은 1,461억원에 달하게 됐다.
 
 목포수협은 경제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등 2018년도 1,835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조합자체 위판고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10월 현재 위판고는 전년 동기대비 219억이 증가한 1,537억원으로 연말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은 취임전 4,441억원에 불과했던 여·수신고를 매년 평균 1,000억원 이상 증가시

해남군수협 김성주 조합장

켜 1974년 상호금융사업 시작 후 36년여만인 2020년 10월 여·수신고 1조원을 달성했다.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 및 정부의 대출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포수협이 꾸준히 상호금융사업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적자영업점을 과감히 폐쇄하고 서울 내 독립문지점·보라매지점 등 신규 영업점을 개설하는 등 조합 자체적으로 내실을 다지며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다방면의 성장은 김청룡 조합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따른 ‘작지만 강한 수협, 미래의 변화에 견고한 수협’을 언급하며 사업부문별 동반성장 경영을 강조한 결과로 알려졌다.

 이에 김청룡 조합장은 “목포수협은 2020년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에 따른 북항 시대 새로운 100년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자구 노력을 통한 전국 제1의 조합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5억을 출자한 해남군수협의 경우 위판량의 98% 이상이 물김으로, 올해 9월말 위판수수료가 전년 동기대비 4억 2,0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수산업협동조합의 근간인 경제사업을 토대로 어업인의 수산물을 집결·유통시켜 판로확대와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상호금융사업 중 ‘여신의 연체율 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5월부터 ‘수도권 채권관리 TF팀’을 자체 결성해 수도권 중심의 채권매각 및 담보물 관리 등을 통한 연체율 감소에 집중하는 등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해남군수협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수산식품거점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김자반·전복의 냉동·유통·수출 등 수산업 브랜드화를 위해 급속동결시설·홍보체험시설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해남군수협의 이러한 행보는 평소 김성주 조합장이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지역내 경쟁력 제고 및 조직의 질적성장을 고민하는 데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아직 진행중인 코로나19의 여파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올 하반기 경제전망이 밝지 않으나, 회원조합의 꾸준한 출자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회원조합의 출자야말로 중앙회의 자기자본 증대 및 재무건전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올해 연말결산 후 조합별 출자금 평잔에 일정비율의 배당률을 반영하여, 배당금으로 환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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