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점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4일  부산지역을 방문, 해양실습선 ‘한나라호’ 베트남 양여 준비 상황과 외국인 선원 복지 실태 및 선원들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베트남에 양여되기 위해 15일 부산항을 출발하는 해양실습선 ‘한나라호’를 둘러본 후, 선박이 차질없이 인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나라호’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한국해양대학교 퇴역실습선을 매입, 수리해 공적개발원조(ODA) 형식으로 베트남 해양대학교에 무상으로 양여하는 배다. 1993년 12월에 건조됐으며 총 톤수는 3,640톤으로 승무원 50명과 실습생 152명이 탑승할 수 있다.

  문 장관은 이어 외국인선원들이 국내 체류기간 동안 생활하는 ‘외국인선원 복지교육원’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최근 외국인 선원 인권에 대한 사회적이 관심이 매우 높고, 특히 외국인 선원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만큼, 철저한 선원 관리와 예방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선원 임금의 상대적 하락과 사회적 기치관의 변화 등으로 국내 선원의 취업은 감소 추세인 반면, 외국인선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체 선원 비중의 43.5%인 2만 6,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선원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