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한 북극 협력, 온라인 과정으로 참여 확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장영태)은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의 미래 세대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의 장인 ‘제6회 북극 아카데미'를 9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극아카데미’는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Observer) 13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북극대학(UArctic) 소속 대학(원)생과 국내 대학(원)생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북극 아카데미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새롭게 북극아카데미 강의 플랫폼을 구축하여 세계 석학의 강의를 시공간 제약없이 아무 때나 수강하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북극정책, 북극거버넌스, 북극과학, 북극사회·문화, 북극산업 등 5개 세션별 총 29개의 강의와 최종 과제물 제출로 구성되었으며, 강사로는 주한 캐나다 대사, 노르웨이 대사, 덴마크 대사, 스웨덴 대사를 비롯하여 미국 우드로 윌슨센터 수석고문, 상해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 이누이트 북극위원회 부소장 등이 참여했다.

 참가학생 현황을 보면, 해외 6개국 13개 대학 소속 26명의 대학(원)생과 국내 29개 대학 소속 41명 등 총 67명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극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북극대학(UArctic) 공동 명의의 수료증과 5 ECTS 학점이 주어지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에게는 향후 북극 관련 국제 행사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영태 KMI 원장은 “북극아카데미는 북극이사회에서 우수 협력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에서 참가 희망자가 급증하는 등 한국형 북극협력 브랜드로서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비록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지만, 교육의 질과 유연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북극권과 비북극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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