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선안전국,환경정화

 수협중앙회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대량의 바다쓰레기가 제주항 동부두에 유입됨에 따라 9월 7일 바다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서는 폐로프와 초목 등을 비롯한 생활 쓰레기 30포대 분량을 수거했으며, 이는 장기간 방치시 악취와 바다환경 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해상 부유시 출입항하는 소형어선의 항해를 저해하고 추진기에 부유물(로프 어망등)이 감기는 표류사고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해상부유물로 인한 어선 표류사고는 129건(전체대비 24.2%)으로 이로 인한 사고선박 예인과 조업손실 등 사회·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
 
 김성훈 국장은 “최근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쓰레기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어업인들의 생활 터전이 오염되고 어선의 안전항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내 일터 앞 바다쓰레기 치움이 어업인들의 안전과 해양오염 방지에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생활 속 바다쓰레기 수거에 어업인들과 모든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매년 주기적으로 바다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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