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거제시·창원시·통영시 해역 보름달물해파리 피해 최소화 기대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폴립) 및 제거하는 모습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남해군·거제시·창원시·통영시 주변 해역의 해파리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폴립) 제거작업을 8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어획물과 혼획되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발전소 취수구를 막거나 해수욕객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해파리 피해는 연간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보름달물해파리는 번식력이 강하여 폴립 1개체가 최대 5,000개 성체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해파리 성체를 구제하기보다는 폴립을 제거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며 피해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경남도의 4개 지자체(남해군·거제시·창원시·통영시)를 대상으로 폴립 제거작업을 수행했으며, 8월 창원·통영시 주변해역제거작업을 끝으로 약 1억 2,000만 개체의 폴립제거를 완료했다.

 해양환경공단 박승기 이사장은 “경남권역 4개 지자체 해역의 해파리 폴립 제거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앞으로 해파리로 인한 지역 어업인의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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