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 지역의 집중호우로 유실된 간선수로 긴급복구

구례 간선수로 긴급복구 현장(8.24 복구완료)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되었던 곡성, 구례, 담양, 영광 등 농업용수 간선수로교의 긴급복구를 완료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해당 지역 농지에 원활한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집중호우로 상판이 붕괴된 담양 간선2호 수로교는 일정 높이까지 성토 후 H빔으로 가교각을 만들고 상판은 강판을 용접하는 응급복구를 25일 완료했다. 담양간선 2호 수로교는 담양군 및 장성군 약 3,300ha에 일일 52만톤 이상 물을 공급하는 중요시설이다.

 또한 지난 집중호우시 유실되어 수중모터로 긴급급수를 해왔던 구례 구만저수지 간선수로 역시 지난 22일 파형철관과 H빔교각 설치 등으로 응급복구를 마쳐 22일부터 인근 271ha 수혜면적에 원활한 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 밖에도 본부는 곡성, 영광 등 전남 전 지역의 유실된 간선수로를 복구 완료했으며, 영농기가 끝나면 지속적인 재해예방을 위해 전면 재설치 또는 기존 수로교 철거 후 잠관을 설치하는 등 항구복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호 본부장은 “원활한 영농지원을 위해 수해 직후부터 밤낮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발빠르게 튼튼하게 복구를 완료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복구 작업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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