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획할당량 1614톤...22척 11월말까지 조업
입어비 3억8400만원·유류비 4억7000만원 지원

 강원도내 오징어 채낚기어선 22척이 러시아어장 조업을 위해 20일 첫 출항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엄명삼)에 따르면 지난  러시아 연해주 수역 조업허가를 받은 강원도내 22척(속초시 8척, 강릉시 12척, 동해시 2척)이 오는 11월 말까지 조업하기 위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내 어선 어획 할당량은 오징어 1,590톤, 복어 24톤 등 1,614톤(척당 오징어 72톤, 복어 11톤)이다. 지난해엔 21척이 조업해 193톤을 어획했다. 올해 러시아어장 전국 입어 척수는 65척, 어획 할당량은 오징어 4,770톤, 복어 70톤이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출항 즉시 러시아수역에 입어하지 못하고 14일간 해상에서 대기한 후 코로나검사, 확인 등 러시아측의 입어를 위한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환동해본부는 이런 까다로운 절차이행으로 추가시일이 소요돼 근해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어경비 3억 8,400만원, 유류비 4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근해채낚기어선의 러시아어장 입어는 2001년부터 매년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입어규모 등을 결정하고 러시아 측의 입어허가를 받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한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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