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유력 후보 주택 문제로 후보 바뀌었다는 얘기 나오기도
수산정책실장 교체도 관심

O…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빠르면 14일 인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기도.

 해양수산부 차관엔 당초 오운열 해양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증 과정에서 순위가 바뀌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이에 따라 박준영 기획조정실장이 1순위로 올라갔으며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기도. 그러나 해양수산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당초부터 박준영 기획조정실장이 1순위로 올라갔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

 이와 관련, 수산계에선 친수산계 사람이 후보군에 오르지 않으면서 새 차관이 앞으로 수산계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수산정책실장이 교체될지에 관심을 보이기도.

 당초 차관 후보군에 올랐던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누가 차관이 되든 차기 기획조정실장으로 갈 가능성이 많지만 현 자리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기도. 이는 엄실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이 자리까지 해운항만청 출신이 가져가기는 부담이 커 아예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현재 수산청 출신 중 수산정책실장 후보로는 행시 기수로만 따지면 36기인 조신희 주피지 대사와 환경부에 파견 돼 나가 있는 정복철 국장(전북지방 환경청장)이 유력. 따라서 엄기두 실장을 연말인사 때까지 그 자리에 두고 상황을 보면서 자리 이동을 할 수도 있을 듯.

 그러나 어떤 경우든 수산 쪽을 배제하고 해운항만 출신을 수산정책실장에 기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도. 이는 가뜩이나 해양수산부가 수산을 홀대한다는 분위기가 수산계에 만연해 있는데 기름을 부을 수도 있기 때문.

게다가 대선 시계가 작동할 경우 해양수산부 해체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어 무리하게 이 자리까지 해운항만청 출신을 기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

 어쨌든 수산계는 해운항만청 출신이든 수산청 출신이든 출신을 가리지 않고 수산을 잘 아는 사람이 차관이 되고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청 출신이 가져갔으면 하는 게 기대였는데 이런 기대가 그냥 기대로 끝날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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