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위성·해양정보 공동 활용 업무협약 체결

김홍희 청장, 임철호 연구원장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위성과 해양정보 분야 기술공유 및 연구정보 공동 활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2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김홍희 청장, 임철호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경찰청은 양 기관의 관심분야 기술지원과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위성촬영과 연구 활동에 필요한 경비함정을 지원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해양경찰청의 첨단기술 도입 사업의 기술자문과 함께 대형 해상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 위성영상 제공 등 해양경찰의 원활한 임무 수행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3년 1월 대한민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시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발사체 추적 장비를 탑재하고 제주도 남쪽에서 약 1,700㎞ 떨어진 필리핀 해상까지 파견하여 발사체 추적과 비행 상태 확인 등 협력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양 기관은 바다, 하늘과 우주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활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문지식과 위성정보를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해양경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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