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경, 공모전 전자수상작품집 제작 발표

포스터부문 금상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한 '2020 해양안전·연안안전 통합 공모전' 수상작 20점을 선정해 지난 29일 발표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포스터 부문 박예린 씨, 동영상(UCC) 부문 오경희 씨, 웹툰 부문 이자호 씨가 각각 수상했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에는 금상(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 외에도 은상(해양경찰청장상) 4명, 동상 8명, 장려상 5명 등 총 20명에게 총합 2,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작들은 해양안전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수상작들을 한데 묶어 전자수상작품집으로 제작해 전국 초·중·고에 배포한다. 해양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각종 행사와 시설 등에서도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고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포스터, 동영상(UCC), 웹툰 등 3개 부문에 총 561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후 주제적합성, 시사성, 작품성, 전달성 등 항목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 작품 1점씩을 비롯해 총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해양경찰청과 함께 개최한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환 해양경찰청 해양안전과장은 "양 기관이 올해 첫 통합 공모전을 계기로 바다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지푸라기로 구명조끼를 표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위급한 순간을 연상하게 했다. 구명조끼가 곧 생명조끼라는 것을 참신하게 비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영상(UCC)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닷가 가는 날'이라는 영상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실천하며 바다를 즐기고 왔다는 내용의 일기형식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쓰인 일기를 통해 안전한 바다 이용 수칙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웹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그렇게 바다엔 아무도 남지 않았어요'라는 작품은 바다로 피서를 떠난 10명의 친구들 중, 안전수칙을 어긴 친구들이 사고로 한 명씩 사라지는 과정을 무채색으로 덤덤하게 표현했다. 해양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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