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요구해 와 해줬을 뿐”

O…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최근 모 방송에서 수협이 멀쩡하던 길을 없애고 그 옆길을 내주면서 일종의 통행세로 3년 가까이 3억원 넘게 돈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볼멘 소리를 하기도.

 모 방송은 수협이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하면서 원래 있던 공용도로를 없애 다닐 길이 없게 만들어 놓고 매달 900만원씩 3년 가까이 받아 갔다며 부당함을 지적.

 수협이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하면서 원래 있던 공용도로 대신 대체도로를 만들어 나라에 기부해야 했지만 8년째 대체도로공사를 미루면서 예정부지를 장사에 활용하고 있다는 게 보도의 골자.

 이에 대해 수협노량진수산은 “우리가 요구한 게 아니고 그들이 이용료를 줄테니까 그 길을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해 와 우린 이를 받아들인 것뿐이 없다”며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그러나 수협이 대체도로 공사를 미루면서 예정 부지를 장사에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크게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 비난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듯.

 어쨌든 수협노량진수산시장으로선 공사로 인한 덤으로 월 900만원씩이 들어왔는데 앞으로 이 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이를 어떻게 메울지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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