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에도 활용 정확도 높인다
해수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기업에 기술이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동엽. 이하 수품원)이 개발한  PCR 거짓양성 반응 방지 특허기술이 코로나19 검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PCR 거짓양성 반응 방지 특허기술은 수산생물전염병 정밀 검역에 적용해 오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해양수산부는 수품원이 개발한 PCR 거짓양성 반응 방지 특허기술을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기업인 ㈜하임바이오텍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텍은 코로나19 거짓양성으로 인한 오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품원이 개발한 PCR 거짓양성 반응 방지 기술에 대해 문의하고 기술이전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16일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품원은 그동안 검역단계에서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수산생물전염병을 정밀 진단할 때, PCR 거짓양성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수품원은 국제 저명 학술지에 2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3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모든 수산생물전염병 정밀 검역에 적용해 오진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수품원은 유럽연합이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세계동물보건기구가 지정한 어류질병 진단 능력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 판정을 받는 등 국제진단 표준 설정을 주도하고 있다. 

 이재훈 ㈜하임바이오텍 대표는 “거짓양성 반응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접목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로 오진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더욱 신뢰도 높은 진단기술을 희망하는 다른 국가에도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동엽 수품원장은 “수품원이 개발한 진단기술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도를 높여, 더욱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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