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수산물 생산 보합세…소비는 증가, 교역 상승세
수산물 생산 향후 10년간 완만한 증가…수입은 가파른 상승

 지난 4월 중국 농업농촌부에서 ‘2020 농업전망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2019년 중국 수산업의 기본 현황 설명과 함께 2020년~2029년 중국 농업부문 생산, 소비, 교역 등에 대한 전망치를 발표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중국의 수산물 수요와 공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수입은 수출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수산물 생산 6,824만 톤 2029년 6,971만 톤 예상=향후 10년간 중국의 수산물 총 생산량은 양식 수산물 생산 증가, 어로 수산물 생산 감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5년 전체 수산물 생산량은 6,824만 톤, 2029년 6,971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사전 가공 수산식품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 고조=중국 도시 소비자의 소비 확대, 건강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수산물에 대한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의 수산물 소비량은 연평균 0.9%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5년에는 7,074만 톤, 2029년에는 7,232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향후 빠른 일상생활 속에서 중국 소비자가 외식을 통한 수산물 소비는 물론이고, 냉동 수산물과 요리하기 편한 사전 가공 수산식품(밀키트, HMR수산식품 등)의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수산물 교역, 미·중 무역분쟁 해결 등으로 확대 예상=코로나19가 진정되면 수산물 교역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중국의 수산물 수입량은 717만 톤, 2029년 751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전체 수출은 2025년 467만 톤, 2029년 490만 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내 동향 및 중국 수산물 시장 둘러싼 이슈 관심 필요=수산물 수요 증가, 교역 환경 안정화 등을 예상하면서 수산물 소비와 교역은 모두 호조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빈번한 질병·태풍 등의 외부 이슈로 인해 중국 수산업 발전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9년 누적 기준 중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교역의 20.9%에 이르는 5억 2,000 달러로, 수산물 수출 시장에서 중국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 이에 중국 시장 내 일어나는 최신 동향과 전망은 물론이고,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중국 수산물 시장을 둘러싼 외부요인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KMI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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