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77억 투입, 물양장 신설 등 어항시설 정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30일부터 국가어항인 해남군 송지면 어란진항의 방파제 보강, 물양장 조성 및 노후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어란진항은 1989년 방파제, 물양장, 선착장, 선양장 등 기본시설이 마련됐으나, 장기간 이용에 따른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물김 생산량이 크게 늘어 소요 접안시설 규모 대비 접안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목포해수청은 2024년까지 4년간 총 177억원의 사업비로 어란진항 동방파제 125m 보강, 동방파호안 144m 보강, 인양기 설치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물양장 246m를 조성해 항내 혼잡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비공사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어구보관창고 3동도 신축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어란진항 정비공사를 통해 수산업 기반확보,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이뤄져 국가어항으로서의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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